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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에서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서 조지아주 의회에서는 한반도 동쪽 바다를 동해로 명기한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영토나 영해 문제와는 상관없는 결의안이었는데 아주 기술적으로 동해란 말을 집어넣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지아주 상원은 오늘(29일) 전체 회의를 열어서 한국 기업의 조지아주 투자와 현지 우리 공관의 노력을 치하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은 첫머리에서 한반도를 동해와 서해로 둘러싸인 한민족의 삶의 터전이라고 명기했습니다.
전체 문맥상 필요없는 한반도의 위치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미국 정부의 공식 표기인 일본해 대신 동해를 결의안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내부 검토 과정에서 동해 표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을 단독 발의한 공화당의 데이비드 셰이퍼 의원은 지난해 말 한국을 방문해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결의안 추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아주에는 현재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51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5만 명이 넘는 현지 주민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최근 워싱턴 D.C 인근의 버지니아주 상원도 주내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내일부터는 하원이 심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