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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에 이어서 오늘(29일) 새벽엔 경남 밀양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사실상 설 대이동이 시작되면, 그 길을 따라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과 화성에서 AI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가운데, 경남 밀양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새벽 경남 밀양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가는 토종닭 9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최근 폐사율이 증가하자 당국에 신고를 한 겁니다.
신고된 농가는 겨울 철새들의 서식지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14km 떨어져 있습니다.
철새 배설물에서 바이러스가 양성으로 나왔던 우포늪에서는 27km 정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대해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또 폐사한 닭에 대해 AI 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설 당일 오후쯤 알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엔 경기도 평택에 이어 수도권에서 2번째로 화성 종계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화성 농가에선 1만 8천 마리의 닭 가운데 90마리가 집단 폐사했는데,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AI가 확산 될 우려가 높은 만큼 가금 농장이나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