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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무좀! 하지만 추운 겨울철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닌데요.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선 3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년 전부터 무좀으로 고생해온 유 모 씨.
그런데 얼마 전부터 새끼발톱이 점점 두꺼워지더니, 노랗게 변하면서 끝이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유 모 씨/31세 : 냄새가 특별히 나거나 일반 무좀처럼 가렵진 않은데요. 발톱이 (노랗게) 변하고 두꺼워지고 약간 부스러진 것처럼 보이니까 미용적으로도 안 좋고, 다른 사람들한테 보이는 게 좀 창피해요.]
유 모 씨의 발톱 일부를 긁어내 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발톱 무좀 환자였습니다.
손발톱 무좀은 진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무좀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게 원인인데요.
특히 겨울철엔 통풍이 잘되지 않는 하이힐과 부츠의 착용이 잦아 무좀 감염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감염이 진행되면,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흰색이나 황갈색으로 변색되는데요.
심하면 손발톱이 부스러지고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거나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노주영/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 : 오래 놔둘 경우에는 주변 부위로 곰팡이 균이 번지면서 손이나 발에 무좀을 일으킬 수가 있고 손발톱이 곰팡이 균의 감염원이 되기 때문에 몸에 여기저기로 곰팡이균을 전파 시킬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손발톱이 두꺼워지면 조갑박리증이라고 해서 손발에 염증을 일으켜서 손발톱에 2차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손발톱무좀은 일반 무좀처럼 가렵거나 짓무르는 증상은 없지만, 치료기간이 3개월에서 12개월로 길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중간에 치료를 멈추거나 미루면 다시 재발하거나 발톱이 부서져 발톱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약을 먹고 연고도 바르면서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노주영/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 : 손발톱 곰팡이는 그 손발톱에 약이 침투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바르는 약제보다는 먹는 약제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단지 간에 이상이 있거나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해 다른 약제를 드시는 분들은 먹는 약 대신에 바르는 약으로 대체 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무좀에 이어 손발톱이 깨지고 부서졌던 박 모 씨.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무좀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박 모 씨/33세 : 6~7개월 정도 약을 꾸준히 먹고 있어요. 복용기간이 길다 보니까 약을 복용하는 걸 잊어버릴 때도 있지만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는 지금 노랗게 변했던 발톱이 정상 발톱으로 많이 돌아 온 상태입니다.]
무좀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청결’과 ‘통풍’입니다.
따뜻한 물과 비누로 발가락 사이까지 깨끗이 씻고, 수건으로 완전히 건조시키는 게 좋습니다.
또 통풍이 어려운 구두나 스타킹 착용은 피하고,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를 신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