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선거의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를 지지하는 내용의 도장이 찍힌 지폐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프라보워 총재의 이름이 적힌 지폐가 시중 은행에 들어오면 즉시 폐기하도록 할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비공식적인 표시가 된 화폐는 훼손된 것으로 거래에 사용돼서는 안 된다며 국가의 상징인 루피아화 화폐를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프라보워 정의의 기사'라는 내용의 원형 도장이 찍힌 5만 루피아짜리 지폐 사진이 퍼졌습니다.
화폐에 적힌 내용은 인도네시아가 최악의 상태로 쇠락하면 자바 섬에서 정의의 왕이 나타나 인도네시아와 세계를 통치할 것이라는 고대 예언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프라보워 총재를 지지하는 글이 적힌 화폐가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를 놓고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지적과 프라보워 총재에 대한 음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