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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협정 연장안 '핫라인'으로 美상원 통과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1.28 10:04


미국 상원은 한·미 원자력협정의 만기를 2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현행 협정의 시효가 만료하는 3월 19일 이전에 하원 관문을 다시 넘고 나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새 법안이 발효합니다.

워싱턴DC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법안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상원 전체회의를 '핫 라인'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통과했습니다.

이는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지만 여야 간 이견이 별로 없는 법안에 대해 별도 찬반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각 의원의 의견을 물어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의원이 없으면 가결 처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입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이 전혀 없어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원자력협정 개정 협의를 벌여왔으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한·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협정 만기를 2년 늦추기로 합의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