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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월간지 '양제츠 사임설' 보도 논란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1.28 09:44


중국 외교부에 대한 개편설이 나오는 가운데 외교부장을 역임한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사임설이 불거져 나왔다고 중화권 매체 '보쉰'이 홍콩월간지 '쟁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쟁명은 양제츠 국무위원이 최근 외교부장 재직 때 독직 혐의와 관련해 당 중앙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쟁명은 양 국무위원이 조사에서 외교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처 내 부패 문제를 방치하고 기강을 확립하지 못한 과오를 시인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양 국무위원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신임 아래 건재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쉰은 전했습니다.

양 국무위원은 6년간 외교부장직을 수행하면서 내부 관리를 엄격히 해 존경을 받았던 데다 시 주석 체제 출범 후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맡아 대일외교와 대미외교를 성공적으로 주도해 낙마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은 이어 양 국무위원의 해외 출장이 잦은 것은 그가 건강하다는 증거라면서 그는 지금 유럽연합을 방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언론은 앞서 시 주석이 장쩌민 전 국가 주석의 계파가 장악한 외교부에 대해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