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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학 총장 추천제 서열화 조장' 반발 확산

한승구 기자

입력 : 2014.01.27 22:43


삼성이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한 '대학총장 추천제'가 대학 서열화와 지역 차별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다음달 5일 정기총회에서 삼성의 대학총장 추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안건으로 올려 공동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서거석 대교협 회장은 삼성이 자의적 기준에 따라 추천인원을 배정해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대학 총장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추천 인원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호남지역은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배려와 균형, 특히 사회 약자에 대한 공생정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광주시의회도 성명을 내고 지방대학 간 격차에 대해 객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대학 줄세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학생·청년들로 구성된 시민단체인 청년유니온은 입장문을 내고 삼성이 추천권이라는 칼을 일방적으로 휘두르고 대학들은 이를 따를 수밖에 없다며 삼성의 대학총장 추천제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