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서울시 산하공단 직원채용 '금품수수 비리' 적발

김학휘 기자

입력 : 2014.01.27 12:34|수정 : 2014.01.27 13:36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서울시 산하 공단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구직자 49명으로부터 5백만 원씩 모두 2억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취업 알선 브로커 46살 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강 씨는 20년 지기 고향 선배인 서울시 산하 공단 인사 담당 과장급 직원 54살 정 모 씨로부터 채용 정보를 입수하고 공단 기간제 직원인 41살 박 모 씨를 모집책으로 삼아 구직자들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받은 돈 가운데 4천여만 원을 인사 청탁 대가로 정 씨에게 건넸으며 정 씨는 면접 위원으로 참가하는 인사 담당 처장에게 구직자들의 면접 점수를 100점으로 고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으로 강 씨에게 돈을 낸 구직자 49명 가운데 30명이 실제로 이 공단에 취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채용 과정에 개입한 공단 인사 담당 과장급 직원 정 씨 등 직원 4명에 대해서는 뇌물수수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