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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에 신종플루 비상…95명 사망

김정기 기자

입력 : 2014.01.27 09:15|수정 : 2014.01.27 09:15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신종 플루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신종 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95명에 이릅니다.

지난 17일 45명이던 사망자가 일주일 만에 50명이나 더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사망자 51명의 사망 원인이 신종 플루로 의심돼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혀 확진되면 신종 플루 사망자는 146명으로 늘어납니다.

지난 독감 시즌에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 사망자는 106명이었지만 지난해 이맘때는 9명이 불과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한 신종 플루는 지난 2009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H1N1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독감입니다.

조류와 인간에게도 감염되지만, 돼지에 감염 사례가 많아 처음에는 '돼지 독감'으로 불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니아병원 파트나우 박사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최근 몇주 동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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