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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사망…정국 혼란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01.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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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정국은 다시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차량 위에서 연설하던 반정부 시위대 핵심 지도자가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정부 시위대의 차량이 총격을 받아, 차량의 앞유리가 깨져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26일) 오전, 친정부 시위대 가운데 한 명이 이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폭탄을 던졌습니다.

[이안 펫송/반정부 시위대 : 우리가 차량을 돌리고 있는데, 반대편 있던 친정부 시위대가 우리를 향해 총알을 빵!빵!빵! 하고 발사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차량 위에서 총선 부재자 투표 반대 연설을 하던 반정부 시위대의 핵심 지도자인 수틴 타라틴 씨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타라틴 씨는 그동안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과 함께 조기 총선 연기를 주장하며, 부재자 투표 반대 시위를 해왔습니다.

이미 투표소 대부분이 폐쇄되거나 봉쇄된 상황에서 시위대 지도자까지 사망하자, 선관위도 다음 달 조기 총선 실시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티라왓/태국 선관위 위원 : 현재 상황을 볼 때, 다음 달 총선을 평화적으로 공정하게 치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잉락 총리가 내일 총선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총선 연기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