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프리카 말라위가 오는 5월 대선과 총선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여당 부총재들이 잇따라 사임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딕 미아 말라위 교통부장관 겸 여당인 국민당(PP) 부총재가 24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현지 일간 냐사타임스가 보도했다.
미아 장관은 조이스 반다 대통령이 이끄는 PP의 세 부총재 중 한 명으로 그는 말라위 남부 지역 부총재를 맡아왔다.
미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장관직 사임을 밝혔지만 구체적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머지않아 별도 기자회견을 하고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아 장관이 야당 말라위회의당(MCP) 라자러스 차퀘라 총재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여당 PP의 중부 지역 담당 부총재인 카심 칠룸파도 수주전에 사임한 바 있다.
정치 평론가인 말라위대학의 에지 카뇽골로 교수는 미아 장관의 사임이 반다 대통령에게 커다란 타격을 안겨줬다고 말한 것으로 AP 통신은 소개했다.
하지만 반다 대통령의 정치 고문인 엘리어스 와쿠다 카망가는 두 부총재의 사임이 오는 5월 20일 실시될 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고 냐사타임스는 전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