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다음 달 19일까지인 "이슬람력 '바흐만'이 끝난 직후 이란과 주요 6개국의 핵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다보스에 머물 동안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협상을 더 일찍 시작하려 했지만, 주요 6개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이 설 연휴 때문에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리프 장관은 최종합의를 위한 협상이 열릴 장소나, 애슈턴 대표와 합의한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지난해 11월 잠정 합의안인 '제네바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미국 등은 이란의 해외자산 동결 해제 등 제재를 완화하고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등을 약속한 게 합의의 주요 내용입니다.
미국 등은 이 합의대로 제재를 일부 풀고, 이란은 지난 20일부터 합의 사항의 첫 단계를 이행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