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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서울 도심한복판에서 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13명이 납치됐다가 풀려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가둬놓고 몸값을 요구하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인 관광객들이 모텔 안으로 들어선 지 2시간여 뒤, 모텔 로비에서 서성이던 한국인 남성 2명이 태국인 관광객들이 투숙한 방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태국인 관광객들이 남성들을 따라 모텔을 나섭니다.
[모텔 주인 : (용의자들이) 봉고차를 세대를 모텔 앞에 대고 (관광객들을) 데리고 나간 겁니다.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관광객들을) 조사하러 온 줄 알았어요.]
남성들은 자신을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라고 속이고는 태국인 관광객들 여권에 문제가 있어 조사해야 한다며 모텔에서 데리고 나갔습니다.
태국인 관광객 9명과 태국인 가이드 4명 등 13명을 승합차 3대에 나눠 태워 근처 빈 사무실로 끌고 간 뒤, 여권과 신분증을 빼앗고 1인당 200만 원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태국 관광객 지인 : 우리나라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관광객들을) 감금하고 돈을 달라고 요구한 거죠.]
이들은 태국인 관광객들을 다시 모텔에 감금했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납치되고 감금된 경위와 용의자 인상착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