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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I 소강 국면…나흘째 의심신고 없어

임상범 기자

입력 : 2014.01.25 10:10


전북지역에서 확산 기미를 보이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창군 해리면 오리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후 나흘째인 25일 오전까지 추가로 접수된 의심신고가 없습니다.

전라북도는 3주나 되는 AI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면서도 지금까지 확진된 고창과 부안 오리농장 주변에서 추가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안도해 하고 있습니다.

도는 농가의 빠른 신고와 이에 따른 신속한 차단방역이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며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인근에서 추가신고가 없었다는 것은 차단방역이 어느 정도 주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창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떼가 지난 6∼7일 첫 AI가 발생한 고창 씨오리 농가 일대에서 군무를 펼쳤던 사실을 고려하면 잠복기가 며칠 더 남아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AI의 과거 발병 경험으로 미뤄 고병원성 AI의 발생은 짧게는 42일(2008년), 길게는 139일(2010∼2011년)간 지속했다.

성신상 전북도 농수산국장은 "주말과 설 연휴 등에 차량이동이 많아지면 AI가 다시 확산할 수 있어 시·군경계 소독작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면서 "농가들도 축사소독과 차단방역을 더욱 꼼꼼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