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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가는 길 따라 AI 확산?…주말이 고비

손승욱 기자

입력 : 2014.01.25 01:09|수정 : 2014.01.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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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호, 삽교천 같은 충남 지역 호수의 야생 철새에서 AI 감염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농가의 AI 추가 발생은 더이상 없는데,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가창오리 사체가 발견된 충남의 금강호와 삽교호에서는 AI의 농가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반인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권종혁/당진축협 직원 : 발견됐다 하길래 집중적으로 이 삽교천이라든지 방조제 쪽으로 매일 매일 소독하고 있습니다.]

금강호 가창오리에선 H5N8형 AI가 확인됐고, 삽교호 가창오리도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도 화성과 김포, 부산, 제주, 전남 영암, 충북 청원에서도 야생 철새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국은 야생 철새를 매개체로 한 AI의 전국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강호의 철새 사체 발견지역에서는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철새 이동상황도 어제(24일)부터 농가에 실시간 전달되고 있습니다.

보통 일주일인 AI 발병 주기를 고려하면 오늘과 내일이 고비입니다.

[주이석/농식품부 동물질병관리부장 : 7일 동안 하고 그 다음 1주가 아주 중요한 방역시간입니다. 한 바퀴 돌고 그 다음에 또 돌아가는 시기기 때문에.]

충남 부여의 한 양계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AI가 닭까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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