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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동해 병기' 법안 예의주시"…'중립 스탠스' 평가

입력 : 2014.01.24 23:45

"출판물 및 지도상 지명 표시에 과학적 태도 유지"


중국 정부는 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해'뿐 아니라 '동해'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버지니아주 상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당신이 말한 미국 교과서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못하다"면서 "나는 유관보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친 대변인은 "중국은 출판물 및 지도상의 지명 표시에 대해 과학적이고 엄격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미국의 학교가 추가 표시를 하는 것이냐"고 물으면서 "아직 이에 관한 정보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브리핑이 끝난 뒤 연합뉴스에 중국의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은 동해를 자국의 동쪽해역인 동중국해(East China Sea)로 인식하고 있으며 자국 교과서 등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주로 표기해 왔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친 대변인의 공식 답변은 동해 표기 문제에서 비교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버지니아주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도인 리치먼드 소재 의회 의사당에서 본회의를 열어 데이브 마스덴(민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찬성 31표, 반대 4, 기권 3표로 압도적 찬성 속에 통과시켰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