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술값을 요구하는 가게 여주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9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일 새벽 4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가게에서 술값을 내는 문제를 두고 다투다 피해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는 30만 원어치의 술을 마신 뒤 계산을 치르지 않고 나가려다 "무전취식으로 신고하겠다"는 피해자의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정한 직업이 없는 김 씨는 절도 등 전과 14범으로 고시원에서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이전에도 여성 혼자 운영하는 술집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거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주점에서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주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유죄를 선고받아 2년 동안 복역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