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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신용조회업체, 대규모 사기조회로 파문

입력 : 2014.01.24 10:49|수정 : 2014.01.24 11:26


미국 최대의 신원조회 전문업체가 66만여 명의 엉터리 조회 결과를 미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거셉니다.

엉터리 신원조회 결과 통보자 가운데에는 미 국가안보국(NSA)의 광범위한 도· 감청 공작을 폭로한 중앙정보국(CIA) 전 계약직원 에드워드 스노든과 정신질환자로 환각 상태에서 무차별 사격을 가해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방산업체 직원 애론 알렉시스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욕 타임스(NYT)와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업체는 USIS(U.S.Investigations Services)로 정부가 발주하는 신원조회 대행업체로는 가장 큽니다.

더구나 신원조회 대상자 대부분은 국방부나 국토안보부 같은 국가기밀 취급기관 계약 근무자들을 선발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게 법무부 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2008∼2010년 4년 동안 제출된 신원조회 결과 중 40%가 엉터리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파문은 남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지방법원에서 2011년부터 진행 중인 민사소송이 발단이 됐습니다.

비행을 폭로한 내부 제보자와 회사 간의 소송에 법무부가 내부 제보자와 연합전선을 형성하면서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법무부 변호인단은 회사 측이 연방정부와의 밀접한 관계를 악용해 의뢰받은 신원조회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결과를 통보하는 비행을 고의로 은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도 "진실성과 탁월성이 최고의 가치"라면서 "이번 일은 특정 기간에 극소수의 개인들과 관련된 일로 1996년부터 쌓아온 회사의 업적과는 무관하다"고 항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