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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창원시에 신규구장 건립 촉구 공문 발송

정진구

입력 : 2014.01.24 00:25|수정 : 2014.01.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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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단이 창원시에 보낸 공문에는 2016년 3월까지 신규 야구장 건립 가능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2016년 3월은 창원시가 2011년 KBO에 제출한 보호지역협약서 및 프로야구단 창단 관련 업무 협약서에 약속한 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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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현, NC 다이노스 홍보팀장]

"박완수 창원시장이 최근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기존 KBO, NC, 창원이 맺은 협약사항에 대해서 유효함을 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표면적으로 신규 야구장 건립 약속 이행을 다시한번 촉구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NC가 연고지 이전을 위한 수순을 밟기 위해 공문을 보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로서는 2016년 3월까지 새 야구장이 지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창원시가 추진한 진해야구장 계획이 야구계의 반발로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입찰공고 조차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NC가 훗날 있을지 모르는 법적분쟁에서 창원시의 약속 불이행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문을 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최근 울산 광역시의 예사롭지 않은 행보로 NC의 연고지 이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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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의회 관계자가 NC 유치 의사를 밝힌데 이어, 박맹우 시장도 NC의 요청이 있을시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NC의 연고지 이전 문제는 당분간 야구계의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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