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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장관 "인플레 관리가 정책 최우선"

입력 : 2014.01.24 04:06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부장관이 인플레율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수행해 스위스 다보스에 도착한 만테가 장관은 "인플레율 관리는 브라질 정부가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의 발언은 브라질 경제가 인플레율 상승 압력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얘기다.

인플레율은 2010년 5.91%, 2011년 6.50%, 2012년 5.84%, 2013년 5.91%를 기록했다.

올해 인플레율은 중앙은행이 5.6%, 민간은 5.97%로 전망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억제 기준치를 웃돌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인플레율이 6.5%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억제 상한선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오는 10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호세프 대통령에게 인플레율이 가장 큰 난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 재무부 고위관료 출신의 사프라(Safra)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를로스 카왈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대선에서 인플레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최근 라디오 방송 회견에서 "정부는 인플레율이 억제 기준치인 4.5%에 근접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상승 압력에 대처한다며 최근 기준금리를 10.0%에서 10.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4월부터 따져 7번째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올해 말 11.25∼1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