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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하위소득자보다 옷값으로 9배나 더 써

입력 : 2014.01.23 13:47


가구별 의류 소비가 많은 집단이 최하위 집단보다 9배의 금액을 의복 구매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전국 16개 시·도의 1천100명을 대상으로 패션소비행동을 조사한 결과 소득이 높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집단은 월평균 39만5천원, 소득이 낮고 관심 없는 집단은 4만5천원을 의류 구매에 썼습니다.

약 9배의 차이가 납니다.

연구원은 월평균 가계소득과 패션제품 지출비중을 중심으로 상위소득-패션·비패션, 중위소득-패션·비패션, 하위소득-패션·비패션 등 6개 집단으로 분류했습니다.

상위소득-패션 집단은 '옷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유행하는 브랜드로 개성을 표현했습니다.

50대 4인 가구가 대표적인데 월평균 가구수입이 577만원으로, 특별시·광역시 이상 거주자가 절반 이상입니다.

이 집단은 타인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거나 가격탐색 정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어서 앞으로 의류 구매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상위소득-비패션 집단은 50대 4인 가구의 월평균 가구수입 549만원이고, 절반 이상이 수도권 거주 등 상위-패션 집단과 비슷하지만 의류 구매금액은 11만2천원에 그쳤습니다.

상위-패션 집단의 경우 아파트 전세 거주 비중이 높은 반면 상위-비패션 집단은 자가소유 비율이 90.9%에 이르러 큰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40대 4인 가구로 400만원 내외의 월 평균소득이 특징인 중위소득의 패션(24만7천원)·비패션(8만원) 집단은 가격비교, 합리적인 구매 등의 공통점이 있지만 과시 성향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위소득의 패션(20·30대 3인 가구), 비패션(50대 2인 가구) 집단은 비슷한 월평균 소득(258만원, 254만원)에도 불구하고 의류 소비(17만3천원, 4만5천원)는 약 4배의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하위소득-패션 집단의 의류 구매액이 상위소득-비패션 집단에 비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