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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권 변호사 쉬즈융 재판 시작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1.23 11:52


시진핑 국가 주석을 비롯한 중국 전ㆍ현직 지도부 친인척의 거액 역외 탈세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공직자 재산 공개 운동을 벌여온 인권변호사 쉬즈융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 등은 이른바 '신공민'으로 불리는 공직자 재산 공개 운동의 발기인인 중국 인권 변호사 쉬즈융에 대한 재판이 베이징 제1중급법원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쉬즈융은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지난해 7월에 체포됐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유명 인권운동가인 류샤오보 재판 이후 최대 반체제인사 재판으로 불리는 이번 재판을 취재하기 위해 재판정 주변으로 BBC와 미국 CNN 등 외신 취재진이 몰렸으나 경찰에 의해 모두 ?겨났습니다.

CNN의 한 기자는 경찰이 자신을 난폭하게 붙잡아 일시 구류시키고 취재 장비를 훼손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쉬즈융의 변호인은 이번 재판이 기본적인 법률 규정도 지키지 않고 불공정하게 진행돼 법정에서 침묵으로 항의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