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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에 감염됐던 큰 기러기 사체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농가도 3곳이 추가돼서 8개 농가로 늘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3일) 브리핑을 통해 동림 저수지에서 AI에 감염됐던 큰 기러기 사체 3개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부가 동림 저수지에서 수거했던 가창오리 폐사체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동림 저수지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야생 철새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것은 가창오리 2건에 이어 큰 기러기까지 3건으로 늘었습니다.
큰 기러기는 가창오리보다 개체 수는 적지만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철새입니다.
농식품부는 특히 금강호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를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강호는 고창의 동림 저수지에서 50km나 떨어진 지역입니다.
환경부는 어제 가창오리 7만 마리가 동림 저수지에서 금강호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AI 방역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H5N8형 AI가 검출됐던 농가 3곳도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인돼 고병원성 AI 발병 농가는 모두 8곳으로 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AI 발병에 따른 가금류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매몰 처리된 오리와 닭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설 명절 이전에 선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