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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탈리아 등 소치 올림픽 테러 협박받아

유성재 기자

입력 : 2014.01.23 00:44


독일과 이탈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등 몇몇 국가 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 소치 올림픽 참가를 앞두고 '테러 위협'을 담은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헝가리 올림픽위원회는 소치 올림픽에 참가하면 테러에 직면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고 어제(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헝가리 올림픽위원회는 이런 사실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보고하고 자국 내 테러방지센터에도 신고했다고 졸트 보르커이 헝가리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밝혔습니다.

IOC는 이탈리아와 독일, 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도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도, 위협이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OC는 성명에서 "위협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해당 국가와 해당국 안보팀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반인이 무작위로 몇몇 국가 올림픽위원회를 골라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 달 7일에 개막하는 소치 올림픽과 관련한 안보 위협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이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올림픽 대회장 인근에 무인 정찰기와 지대공 미사일 등을 배치하고 약 4만 명의 보안요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