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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3월 선택' 안철수 신당과 관련 없나

입력 : 2014.01.22 17:43


안철수 신당 영입설이 나도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3월에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는 안 의원이 전날 밝힌 신당 창당 일정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신당의 경기지사 후보 영입설에 대해 "안 의원이나 지도부에게서 직접적인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지금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없고 확정적인 것은 3월에 말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자 "약간 미묘한 마음이 든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 교육감이 지방선거 거취 표명 일정으로 제시한 3월은 안 의원이 21일 제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신당 창당 일정과 묘하게 겹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김 교육감이 교육감 3선 도전은 물론 신당 창당, 경기지사 출마 등을 포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자신의 정치 행보를 고민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언론을 통해 신당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야당과 진보진영의 정치지형이 요동치고 있어 경기지사 후보 출마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김 교육감 주변에서는 6·4지방선거 일정에 따라 거취표명 시기를 정할 것일 뿐 신당 창당 일정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라 현직 교육감이 예비후보 또는 후보로 등록하면 직무가 정지된다.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2월 4일 시작되고 후보 등록은 5월 15∼16일 후보자등록 신청이 이뤄진다.

김 교육감은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4월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다음 날인 22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선거 일정을 한 달 안팎 일찍 시작하는 셈이다.

지역교육계에서는 김 교육감이 정치권의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의와 관련해 헌법상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들어 반대 견해를 밝히는 등 여전히 교육계 내 진보적 목소리를 주도하는 점 등을 들어 교육감 3선 도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교육감의 한 측근은 지나친 억측이나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교육감도 선거로 선택받는 선출직이어서 정치에서 완전히 독립될 수 없다"며 "안철수 변수도 정치의 범주이기에 앞으로의 상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