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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충남 아산의 농촌 마을 떡 공장이 대목을 맞고 있습니다. 설 대목에만 400톤, 20억 원어치의 떡국 떡 주문을 받아 놓고 24시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뽀안 증기와 함께 먹음직스런 가래떡이 줄줄 뽑아져 나옵니다.
떡방아 기계는 흰 쌀가루를 쉴 새 없이 쏟아내고, 떡을 쪄내는 시루도 쉴 틈이 없습니다.
떡 하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농협 떡 공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이관모/송악농협 이사 : 12월 20일부터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생산을 하고 있는데 주문량을 다 못 받고 있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80여 명의 종업원들이 2교대로 24시간 떡국 떡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번 설에 이 떡 공장에서 판매할 떡국 떡은 400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작년 설보다 주문량이 70톤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1999년 문을 연 이 떡공장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건 마을 농민들이 생산한 무공해 쌀과 농산물로 떡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농협 하나로 마트 전국 매장은 물론, 1만 6천여 곳에 달하는 슈퍼마켓 매장도 석권했습니다.
떡 하나로 연간 7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 떡공장은 쌀 소비 촉진과 농촌 경제를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