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이 철강과 조선, 전자,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는 세계 1위와 2위를 다투는 반면 유통과 식음료, 제약, 은행, 보험 등 생활업종 제조업과 금융업에서는 존재감조차 없는 우물안 개구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분석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의 업종별 순위를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26개 주요업종 가운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상위 10위에 오른 업종은 9개에 불과했습니다.
세계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종은 IT와 조선 두 분야였습니다.
생활가전 부문을 제외한 삼성전자의 매출이 애플과 HP 등을 제치고 1위에, 조선업에서는 현대중공업이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기업이 2위에 오른 업종은 철강과 반도체, 휴대전화, 해운 등 4개였습니다.
중후장대 업종에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 순위를 다투는 것과 달리 유통, 식음료, 화장품, 제약 은행 등 생활형 제조 및 서비스 부문에선 대부분 등외 순위를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