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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국제공항 범죄 발생 크게 늘어

입력 : 2014.01.22 03:34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지난해 범죄 발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당국은 지난해 공항 구내 각종 범죄가 1천569건이 발생해 2012년보다 무려 10%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은 특히 미국을 오가는 한국인이 가장 자주 찾는 공항이다.

공항 이용객이 전년보다 4.4% 늘어난 데 비해 범죄 발생 증가율은 갑절이 넘었다.

특히 절도는 2012년보다 34%나 증가했다.

폭력 범죄는 2012년 단 3건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14건이나 벌어졌다.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중대한 폭력 사건은 10건이었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일어난 가장 심각한 범죄는 연방정부에 반감을 품은 폴 시안시아(24)가 미국 연방 교통안전국(TSA) 요원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이다.

총기 반입이나 쓰레기 투척, 음주 운전, 금지 약물 관련 등 경범으로 다스리는 범죄는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공항경찰대장 패트릭 개넌은 "연인원 6천650만명이 이용하고 수많은 직원이 일하는 거대 공항치고는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치안 상태를 자찬하면서도 "어쨌든 범죄 발생이 증가하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올해는 범죄 발생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