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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 산업' 특구 원년…고부가가치로 뜬다

입력 : 2014.01.21 22:57|수정 : 2014.01.22 07:58

[현장21] ‘특구 원년’ 돈 되는 말(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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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한라산에는 설원을 배경으로 제주마(제주 토종 조랑말) 52마리가 뛰어노는 모습이 특별한 볼거리로 눈길을 끈다. 제주 축산진흥원이 말의 해와 말 특구 지정을 기념해 선보인 제주 볼거리 10경 중 으뜸이다.

새해 말의 해를 맞아 지난 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으로 말 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우선 올해 56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에 승마 및 거점조련시설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서 말 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7년까지 모두 1천142억 원의 예산을 관련 산업 육성에 들일 방침이다.

말 산업은 목축뿐만 아니라 관광 레저 유통 등을 한데 엮을 수 있는 대표적인 융·복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경기도, 경북 영천, 전북 장수, 전남 장흥 신안 등 지자체들도 잇따라 말 산업에 대한 투자를 구체화하고 있다.

말은 체육 레저차원을 넘어 관광 건강보조 문화상품 등으로 산업적 가능성을 넓혀가는 추세다. 최근에는 말고기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식용과 건강보조식품 개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10년 300곳 정도였던 승마장은 지난해 말 현재 366곳으로 늘어났고, 승마 인구도 2만 5천여 명에서 4만 5천여 명으로 80% 급증하며 생활체육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승마장을 500곳으로 늘리고 승용마 5만 마리, 승마인구 10만 명의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11년 9월 말 산업 육성법을 제정한 지 2년여, 지난 2일 제주도에 대한 말 특구 지정을 계기로 말 산업의 전망과 과제는 무엇인지, 또 전국적인 말 산업 추진에 대한 움직임에 우려되는 점은 없는지 경제적 실효성은 얼마나 될지 말의 해를 맞아 신년 기획으로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