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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 증후군이 뭐길래…아토피 딸 살해한 어머니

입력 : 2014.01.21 13:24


30대 여성이 피부질환인 아토피 증상이 악화된 8세 딸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자살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 사상로의 한 주택에서 33살 어머니와 8살 큰딸이 숨져 있는 것을 시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어머니는 5년 전부터 아토피를 앓아왔던 딸이 최근 들어 증상이 악화되자 괴로워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은 경찰에 평소 어머니가 아토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딸에게 자주 발랐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는 쿠싱증후군 부작용이 생기자 잘못된 치료를 했다며 자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쿠싱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비만과 정서불안입니다.

김성원 부산성모병원 원장은 "쿠싱증후군은 보통 스테로이드 주사제나 알약 투여로 유발되지만 흡수가 적은 스테로이드제 연고로는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 치료에 필수이며 부작용이 있지만 사용을 끊으면 호르몬 분비 등이 정상으로 돌아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전문가와 상담해 아토피 원인을 찾아내고 치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토피는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긁어 생기는 상처에 세균이 침투해 독소를 분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일정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고 혈액검사로 음식물,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 세균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상처가 나면 피부 재생을 위해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사용하면서 피부를 긁어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고 목욕으로 피부균 제거와 보습에 힘써야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