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中, 미국의 '중국 기술구입 제한'에 반발

입력 : 2014.01.20 17:06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효된 미국의 세출법안의 '중국산 기술구입 제한항목'에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20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보도했다.

상무부는 주말 논평에서 미국의 세출법안이 "공정무역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에 따라 기술교류나 협력이 줄어들어 양국 기업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상무부는 이어 "이미 몇몇 미국 기업들이 이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정부는 어서 실수를 수정하고 중미 간 건강한 교역·산업협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명한 1조1천억 달러(약 1천169조원) 규모의 세출법안은 항공우주국(NASA)이나 법무부, 상무부가 사법당국의 승인 없이는 중국으로부터 정보기술 관련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승인 과정에선 '중국기업이 소유했거나, 감독하거나, 자회사로 둔 기업(들)이 제품을 만들었거나 조립했는지 여부'를 따지도록 했다.

미국이 이런 법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불거진 중국정부의 대(對)미국 사이버 공격 우려 때문이다. 이미 미국 내에서 사용이 확산된 중국 화웨이나 ZTE 제품들을 통해 중국이 사이버스파이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회보고서도 나와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