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로부터 따오기를 지켜라." 경남 창녕군의 우포늪관리사업소 따오기복원센터가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보호하느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방역을 3~4배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따오기복원센터 주변에 민간 차량과 외부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전면 차단했습니다.
복원센터에 근무하는 일반 직원 3명, 사육사 2명, 청원경찰 3명 등 8명의 방역은 물샐틈없을 정도로 철저합니다.
특히 오전과 오후 하루 2차례 따오기에게 다가가서 쇠고기, 미꾸라지 등 먹이를 직접 주는 사육사와 청원경찰에 대한 소독은 5단계로 나눠 촘촘한 그물망처럼 이뤄집니다.
이들은 출근하자마자 발판 소독을 한 뒤 부스 안에서 근무복을 입은 채 20초 동안 전신 소독을 합니다.
또 하반신에 분무기로 소독약을 살포한 데 이어 발판 소독과 함께 신발을 통째로 넣는 소독을 반복합니다.
1만 9천여㎡의 따오기복원센터는 방역 차량이 곳곳을 누비며 바닥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센터 내 복원·번식장 지붕에는 주 2~3차례 고압 분무기로 소독약을 살포합니다.
번식장 안에도 사육사 등이 들어가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2008년과 10월과 지난해 12월 2차례 모두 4마리를 들여온 따오기는 창녕군의 복원 작업으로 개체 수가 점차 늘어나 현재 28마리(수컷 12마리, 암컷 16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