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성 출신의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20일 전북 임실로 새로 이전한 육군 제35사단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부 주민들의 시위를 비판하며 군에 대한 배려를 촉구했다.
35사단 앞에서 일부 주민들이 부대이전에 반발해 고성능 스피커를 동원해 장송곡 등을 틀어놓고 24시간 시위를 벌이면서 부대 장병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불면증과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군부대 앞에서) 24시간 장송곡을 틀어놓고 주민들이 장병을 괴롭힌다는 소식은 우리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면서 "삶의 터전을 군부대 이전으로 피해본 주민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가 지나쳤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 최고위원은 "'침략자는 물러나라'는 구호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서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군부대에 자신의 아들이, 형제자매가 있다고 생각하면 과잉시위는 하루빨리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부대가 우리를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가 아닌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생각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군을 배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