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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말레이 야권지도자 안와르 전부총리 입국거부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1.20 13:32


말레이시아 야권 지도자인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가 일본 국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안와르 전 부총리가 어제(19일) 오전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일본 이민국으로부터 입국 불허 방침과 함께 추방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재단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 안와르 전 부총리는 일본에서 이슬람권 민주주의에 관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일 이민국의 입국 거부는 안와르 전 부총리가 1999년 유죄 판결을 받은 것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일 이민국에 2006년과 2009년 그리고 2012년에도 도쿄에 왔었다고 밝혔지만 일 이민국이 지난해 나온 최신 보고서 때문에 입국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말레이시아 외무부에 지난해 '보고서'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유력한 총리 후계자였다가 마하티르 전 총리와의 갈등으로 1998년 실각한 뒤 부패·동성애 사범으로 몰려 옥고를 치른 뒤 야당 지도자로 변신해 야권 3당 동맹 '국민연합'을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