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실천적 행동'을 먼저 취할 것이라고 주장한 북한이 기습침투용 항공기를 동원해 이례적으로 야간 공수낙하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오늘(20일) "북한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오늘 보도한 훈련은 평양의 한 공항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훈련에는 기습침투용 항공기인 AN-2가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야간훈련에 항공육전병(우리의 공수부대) 중대급인 100여 명과 AN-2기 7∼8기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이 13m, 기폭 18.2m인 AN-2기는 완전무장한 특수부대원 10명가량을 태울 수 있습니다.
북한은 300여 대의 AN-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항공기는 저고도 비행시 레이더 감시망에 잘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유사시 북한이 AN-2기를 이용해 특수부대원들을 후방으로 기습 침투시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AN-2기를 이용해 야간 공수훈련을 한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라면서 "우리의 키 리졸브 연합연습을 겨냥하고 특수전부대의 야간 기습침투 능력을 배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예년 수준의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최전방 지역에서 남한지역으로 대남 비방 유인물 살포행위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