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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 리비아에서 피랍

김수영 기자

입력 : 2014.01.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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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비아에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아직까지 납치 목적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부는 오늘(20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반쯤 현지 무역관에서 퇴근하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4명으로 알려진 괴한들은 한 관장을 총기로 위협해 자신들의 차량에 태운 뒤, 트리폴리 서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리비아에서 한국인이 피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관장은 재작년 7월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부임해 현지 인턴 직원 몇 명과 함께 근무해왔습니다.

피랍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아침 정부와 코트라는 긴급회의를 열고 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피랍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피랍 목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 리비아 대사 대리를 불러 한 관장 석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리비아 여행을 금지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할 예정입니다.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이후 카다피 잔당세력과 민병대가 난립하고 있으며 각 지역 무장단체 사이의 이권 다툼과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는 등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한 관장은 지난 2005년 코트라에 입사했으며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근무하기 직전에는 이란 테헤란 무역관에서 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