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글렌도라에서 난 산불은 사냥을 간 청년들이 피운 불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글렌도라 경찰은 사냥을 하러 숲에 들어가 밤을 새운 이들이 이른 아침 추위를 피하려고 불을 피웠다 산불을 낸 혐의로 조너선 재럴과 스티븐 아기레, 클리퍼드 헨리 등 3명을 실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머문 곳은 불을 피우지 못하는 국립 수목보호지역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숨가쁘게 숲에서 뛰어나왔고 거기서 불이 시작됐다면서, 일부러 불을 낸 게 아니라 사고였다고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피운 모닥불이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황급히 도망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렌도라 인근 앤젤레스 국립 수목보호지역에서 난 불은 여의도 면적에 정도의 숲을 태우고 주택가까지 위협해 주민 3천6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