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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고창의 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당국이 살 처분과 함께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 농장 새끼오리들이 전국에 분양된 것으로 확인돼 가금류 농장들이 비상입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6일)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로 신고된 전북 고창의 한 오리 농가에서 H5N1 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해부라든지 이런 검사결과,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등 조류에 감염되면 75% 이상의 폐사율을 보이는 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의 오리 2만 1천 마리는 모두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 가금류 농장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등 긴급 방역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오리 농가는 최근 충남·북 등 전국의 24개 농가에 새끼 오리 17만여 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충북 진천에 있는 한 도계장도 출입한 것으로 밝혀져 전국의 가금류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부는, 아직 이상 징후를 추가로 신고한 농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끼 오리를 분양받은 농가들에 초동대응팀을 파견하고, 역학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