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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굴러 바위와 '쾅'…안 터지는 에어백

김정기 기자

입력 : 2014.01.17 15:14|수정 : 2014.01.17 22:12


요즘 승용차 에어백은 필수품입니다.

승용차 뿐만 아니라 승합차, 화물차에도 에어백이 많이 설치돼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에어백이 비싼 돈을 주고 장착해야 하는 선택 품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출고된 차량들을 보면 대부분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안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에어백을 찾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사고 때 터진 에어백이 운전자를 구했다는 뉴스도 적지 않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만일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이 에어백이 터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런데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사례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관련 시민 제보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케이스 1) 얼마 전 A사의 소형차가 가드레일과 전봇대를 들이받아 엔진 룸 등 전면부가 크게 부서져 수리비 견적이 차 값의 절반이 넘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에어백 터지지 않았습니다.

케이스 2) 지난해 B사의 SUV는 차가 도로 위에서 회전하면서 도로 옆 바위와 충돌했습니다. 당시 운전자가 사망할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에어백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 모두 제조사들은 '에어백이 터질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승용차가 반파되고 사망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고도 조건에 맞게 발생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다른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충격의 센서 개수, 감도 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이 의무화하고 있는 4세대 에어백은 탑승자의 위치 자세, 무게, 충돌 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작동합니다. 우리는 무슨 준비를 하고 있나요? 오늘(17일) 저녁 8시 SBS 8뉴스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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