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영리 자회사 허용과 원격진료 등 의료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와 의사단체가 의료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합의점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오늘(17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서울 세종대로의 한 음식점에서 협의체 준비 모임을 하고 협의체 명칭과 안건 등을 논의했습니다.
의협이 지난 12일 의료제도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3월3일 총파업을 예고한 이후 정부와 의협의 첫 대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협의체 명칭을 의료발전협의회로 정하고 22일 저녁 의협회관에서 첫 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안건은 크게 의료제도와 건강보험 두 분야로 나눠 논의하기로 했고 양측의 협의회 구성원은 1차 회의 전까지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의료체계개선 TF팀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요청한 상태라며 협의회에 다른 단체를 포함할 것인지 등은 좀 더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협 이용진 협상단 간사는 실무 협의체인 만큼 원격의료와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 등 의견차이가 큰 두 부분에 대해 명확히 근거를 만들어 공유하고 논의하겠다며 의료계의 입장을 돌려가지 않고 정부에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