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요 지역에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살인폭염'이 이어지면서 1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고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호주 언론은 폭염이 닷새째 계속된 빅토리아주와 남호주주에서 100건 넘는 산불이 발생해 1만3천㏊ 이상의 임야가 불탔고 주민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일부지역에는 주민들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멜버른 역시 45도의 붙볕더위에 경기를 뛰는 선수뿐만 아니라 관중 1천명도 가벼운 일사병 증세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멜버른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해 전력 공급 부족으로 200량 이상의 통근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고 1만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현지시간 오늘 오후부터 멜버른을 포함한 빅토리아주 주요 지역의 기온이 20도 가까이 급전직하하면서 닷새째 이어진 '살인폭염'이 물러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