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어제(16일) 만나 차기 총선을 겨냥해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문제를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본인을 잘 봐달라는 부탁도 있었습니다.
최 사장과 20여분 간 면담을 가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최 사장이 대전 서구을이 자신의 지역구였으니 자기가 잘 좀 정치를 하고 싶으니 돌봐달라는 것"이라며 "여러가지로 자기를 고려해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의 이런 청탁사실이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사상 최장기간의 철도파업으로 가뜩이나 심해진 코레일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정상화시키는 데 안간힘을 써도 모자랄 판에 정치권에 개인 출세를 위한 청탁을 하고 다녔다는 부분에 대해 분노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은 "헐~천박하고 추악한 엄마 코스프레 최연혜 코레일사장...앞에서 철도노조원 수천명을 징계하고 뒤로는 새누리 대표 찾아가 지역구 터닦고 다녀...돈과 권력에 환장하면 이렇게 되는군화. 에퉤퉤!
또다른 트위터리안은 "철도노조 간부들이 구속영장심사를 받던시각,최연혜 사장은 황우여 대표를 찾아가 정치하게 돌봐달라 했단다. 당신들 정치는 이런 거였구나. 직원들을 대량징계와 구속으로 사지로 몰아넣고 저만 살겠다는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네티즌도 황당해하긴 마찬가지.
한 보수진영 사이트의 한 네티즌은 "황우여 대표가 저렇게 답했다는 건 평소에 최 사장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게 있었던 것이다"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