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아내가 결혼 전 알던 남자동창생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5살 오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 씨는 지난 5일 새벽 3시쯤 서울 광진구 긴고랑 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인 35살 추 모 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줄넘기 줄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씨는 아내가 결혼 전 남자동창생과 자주 연락하는걸 알고 다퉈왔으며 이들 사이를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씨는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렌터카를 이용해 경남 고성군 연화산 톨게이트 부근 도로변 하수구에 버렸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오씨는 지난달 아내가 부부싸움을 하고 가출한 뒤 남자동창생을 만났다는 것을 알게 돼 화를 참지 못하고 살해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