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주 주지사가 연루된 '브리지게이트'에 대해 뉴저지주 상원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저지주 상원은 만장일치로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이 참여한 합동 위원회를 구성해 브리지게이트에 대해 공식 조사하기로 했다고 뉴욕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뉴저지주 하원과 연방 검찰도 브리지게이트에 부당한 공권력이 개입됐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리지게이트는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티 주지사의 핵심 참모인 브리짓 앤 켈리가 민주당 소속 시장을 골탕먹이려고 지난해 9월 뉴욕시와 뉴저지주 포트 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 다리의 진입차선 일부를 폐쇄해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혹을 말합니다.
특히 뉴저지주 상원은 조사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련자에 대한 구인장 발부 등 모든 가능한 법적인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이번 게이트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미 뉴저지주 상원은 관련자에 대한 구인장 발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구인장 발부 대상을 선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스티브 스위니 상원 의장은 이번 조사는 매우 신중하고 광범위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에 누가 어떤 경위로 연루됐는지를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브리지게이트의 파장 여하에 따라 크리스티 주지사의 향후 대선가도에 치명적인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