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北 "30일부터 상호비방 전면중지" 제안…의도는?

안정식 기자

입력 : 2014.01.16 20:47

동영상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북한이 조금 전에 국방위원회 중대 제안을 통해서 오는 30일부터 상호 비방을 전면 중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연이어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지하라고 비난하고 비방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어떤 의도인지 궁금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북한 국방위원회가 오늘 저녁 중대제안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음력 설명절을 계기로 상호 비방중상을 전면중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상대방에 대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자면서, 우리 정부가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서해 5도 지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를 전면중지하자며 자신들도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핵개발과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은 정당한 자위적인 선택이라고 밝혀, 여전히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이러한 중대제안이 실현되면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해 남북관계의 모든 문제들이 다 풀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상호간의 비방 중상을 중지하자는 제안을 하기는 했지만, 자신들의 핵보유 의지는 포기하지 않으면서  한미 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볼 때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는 30일부터 북한이 공언한 대로 비방중상 조치의 중단이  실현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