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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T "美 아시아계 노인 문제 심각…문화·언어 때문"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1.16 15:16|수정 : 2014.01.16 17:04


미국에서 아시아계 이민자의 노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이들의 돌보는 문제가 사회적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보건부 산하 노령화관리국은 미국에서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인구의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100만 명이 채 안 됐지만 2020년에는 2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신문은 많은 아시아계 노인들이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어 다른 지역 출신 노인들보다 자살률이나 빈곤율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75세 이상 미국 여성 노인 가운데 아시아계의 자살률은 타지역출신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12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아시아계 인구의 12.3%가 빈곤층으로 분류돼 같은 연령대 전체 미국인 평균 9.1%보다 비율이 높았습니다.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는 아시아계 노인 문제의 원인으로 높은 언어장벽과 자녀가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던 유교적 전통이 쇠퇴한 사실을 지목했습니다.

많은 아시아계 가정이 비슷한 문제를 겪으면서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노인 돌봄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