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여야 함께 DJ 생가 방문…'동서화합' 다짐

장훈경 기자

입력 : 2014.01.16 08:03

동영상

<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서 민주당 전남 의원들과 새누리당 경북 의원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다음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정치 이벤트라고 해도 이런 건 괜찮아 보이죠.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에서 여객선으로 3시간 걸리는 외딴 섬 하의도가 외지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들과 민주당 전남지역 의원들이 뜻을 합쳐 만든 동서화합포럼 소속 여야 의원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이곳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에는 호남 지역구 의원 9명과 경북 지역구 의원 11명이 찾았는데, 경북 의원들이 단체로 하의도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남 정치권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시끌벅적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리자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의원들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에 헌화하고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둘러보며, 동서화합의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경북 경산시청도군 : 경북 의원, 전남 의원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동서화합이 이뤄지는 결실 맺는 시간을 단 며칠이라고, 단 일년이라도 단축할 수 있지 않겠나.]

[이윤석 민주당 의원/전남 무안군신안군 : 지역 감정으로 얼룩졌던 과거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 합니다. 영·호남 의원들이 손붙잡고 소통하며 화합의 미래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동서화합포럼 소속 의원들은 오는 3월에는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