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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비 돌려달라" '女 연예인 해결사' 현직 검사 체포

권지윤 기자

입력 : 2014.01.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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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사가 자기가 기소했던 여자 연예인이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하니까 병원에 압력을 넣어서 돈을 받아 준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이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권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방에서 근무하는 현직 검사를 오늘(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공갈과 변호사법 위반입니다.

해당 검사는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혐의로 기소했던 여성 연예인이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하자, 병원장에게 부당한 압력을 넣어 기존 수술비와 추가 치료비 등 수천만 원을 대신 받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사는 병원장에게 "수술비를 돌려주지 않으면 수사를 할 수도 있다"는 등 강압적인 발언을 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감찰을 진행하다가 범죄 혐의점이 발견돼 수사로 전환했다"며 "해당 검사를 체포한 상태에서 오늘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검사는 "여성 연예인의 사정이 딱해 선의로 돈을 대신 받아준 것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병원이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했던 프로포폴 사건의 내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기소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사건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