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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청년 고용률이 처음으로 30%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개인 삶의 질은 물론이고 경제, 복지, 사회안정 다양한 분야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올해도 신규 채용을 늘릴 계획이 없어서 청년 실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새 38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정부의 보육지원 확대 등으로 서비스업종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고, 제조업도 취업자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진 덕분입니다.
이에 따라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4%를 기록해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고용 지표상으로는 소폭 나아지기는 했지만 세대별 고용 양극화는 심각했습니다.
5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는 각각 25만 4천 명과 18만 1천 명 늘었지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5만 명 줄었습니다.
청년 고용률도 39.7%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올해도 일자리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정부는 올해 일자리 45만 개를 새로 만들어 고용률을 65.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산업부 장관이 30대 그룹의 주요 사장들을 만나 채용 확대를 당부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500대 기업의 신규 대졸 채용 계획을 보면 1곳당 125명으로 지난해 127명보다 2명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0.9%, 자동차 1.6, 부동산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 부문은 무려 13.8%나 채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정부는 그래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소폭이나마 고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면 고용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유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