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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8%까지 증가했고, 올해 대졸 취업자 일자리 전망 역시 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청년 취업자 수는 379만 명에 그쳤습니다.
20대와 30대에서 취업자가 각각 4만 3천 명, 2만 1천 명 줄었습니다.
15세∼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000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379만 명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3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에 따라 청년층 실업률도 8%로 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올해도 취업전망이 밝지 않다는 겁니다.
대한상의가 국내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과 정유·화학 업종의 채용규모가 소폭 늘어나지만, 건설과 섬유·제지 등은 감소할 전망입니다.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243개사의 총 채용예정 인원은 3만 9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당 평균채용 인원도 127.2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가까이 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매출 상위 30대 기업의 채용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매출 상위 30대 기업의 채용인원은 500대 기업 전체 채용인원의 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올해 경기가 호전돼 30대 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을 늘릴 경우 고용시장 여건이 작년보다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